헬리녹스 볼핏 대용품 만들기

제가 사용해본 체어원이나 체어투는 

볼핏이 없는 상태에서 파쇄석 사이트이나

모래사장을 가면 

다리가 점점 파묻히는 현상이 나옵니다 ㅠ

 

요즘은 캠핑 대란이라 볼핏도 자주 품절이고

가격도 들쭉날쭉, 인터넷으로 구하기도 어려워져서

이번에 헬리녹스 볼핏 대용품을 만들어봤습니다.

 

 

 

한 동안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

체어슈즈 1호와 3호를

겹쳐서 사용했었습니다.

 

 

요런식으로 말이죠 ㅎㅎ

체어원, 체어투에 모두 다 잘 맞습니다 ㅎ

 

사실 한동안 파쇄석 사이트에서는

주력으로 네이처하이크 체어를 사용했기에

딱히 볼핏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

 

이번에 캠핑을 시작하는 지인에게

선물하게 되면서

볼핏의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ㅎ

 

한동안,

다이소 체어 슈즈 조합으로도 파쇄석에서

어느정도 버텨지기도 하고

의자 폴대가 보호되기도 해서

몇 차례 사용했었습니다 ㅎ

 

실 사용모습을 봐도 크게 바닥에

파묻히는 것은 없었습니다 ㅎ

 

체어슈즈의 장점이라 함은

주변에 다이소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

문제가 생겼을 때, 금방 교체도 가능하죠 ㅎ

 

볼핏이 없으실 때, 파쇄석에서의

약속이 있으시다면 위 방법은

좋은 해결책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

 

 

 

 

단점은 3호 체어슈즈가 벗겨지려고 할때가 있고,

아무래도 스폰지 재질이어서

날카로운 파쇄석일 경우에는 찢어져서 떨어지는

경우가 발생했습니다  ㅠㅠ

 

한 세 네번 정도 파쇄석을 다녀오시면

누더기가 됩니다 ㅠ

 

전 그래서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도중

3d 프린터로 헬리녹스 볼핏을 출력해보면

어떨까

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ㅎ

 

혹시 몰라 

3d 프린터 유저들의 보물창고

 

싱기버스에

Thingiverse - Digital Designs for Physical Objects

접속해서 helinox 라고 검색을 해보니

 

누군가가 이미 helinox sand foot 이라는 이름으로

stl 파일을 올려주신게 있더군요 ㅎㅎ

검색 번호는 thing:1661790 네요 ㅎ

 

잽싸게 다운을 받아서 

집에 있던 PLA 필라멘트로 출력해봤습니다.

 

오늘도 열일하는 엔더3네요 ㅎㅎ

 

조금씩 볼핏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ㅎ

 

짜란! 

하나 출력하는데 1시간 이상걸리네요 ㅠ

그렇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뽑아봅니다 ㅎㅎ

 

두 세트 출력이 완료되었네요 ㅎㅎㅎ

 

주말에 풀무산 캠핑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ㅎ

일단은 고무발에 딱 맞게 끼워지네요 ㅎㅎ

 

데크에 놓았을 때 높낮이가 안맞거나 하는

문제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ㅎ

또 데크 바로 옆 주차공간이 파쇄석이어서

테스트 해보니

의자가 심하게 파묻힌다거나 하는

증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ㅎ

 

어쨋든 성공했네요!! ㅎㅎㅎ

 

검색해보니 어떤 분은 골프공으로도

볼핏을 만드시는 걸 봤고

테니스 공으로 만드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ㅎ

 

캠핑을 하면서 새로운 장비를 써보는 것에

재미도 느끼고

소소하지만 자신이 필요해서 만드는 장비가

하나씩 늘때마다 더 재미가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ㅎ

 

그럼 오늘의 헬리녹스 볼핏 대용품 만들기

포스팅은 이만 줄일께요!

오늘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! ㅎ